프레젠테이션 케이스별 가이드(목소리, 제스처)

프레젠테이션(PT)은 발표자마다 어려워하는 부분과 고민거리가 다릅니다. 오늘은 본인의 목소리나 제스처 습관을 체크해보고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 

 

 

1. 설득을 위한 무기, 목소리

혀 짧은 소리 때문에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

• 정확한 발음을 위해서는 입모양을 위아래로 크게 벌리고, 혀를 부지런히 움직여 정확하게 위치시켜야 함
• 모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이 필요하며, 특히 이중모음 발음을 연습하면 도움이 됨
• 혀의 위치를 아랫니 안쪽으로 넣으면‘ㅅ’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음
• 나무젓가락을 입에 문채 발음하는 연습, 책이나 뉴스 기사를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음

 

목소리가 너무 작은 경우

• 배에 힘을 주는 복식호흡을 통해 나는 건강한 소리인 복성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
• 전면에 과녁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곳을 향해 멀리 말을 쏘아내는 식으로 연습하면 크고 단단한 소리를 낼 수 있음

 

사투리를 고치고 싶은 경우

• 사투리는 지방 출신 사람들이 흔히 겪는 고민거리지만, 큰 폭의 억양 변화 덕분에 생동감 있는 말하기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음
•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서는 억양 변화의 폭을 줄여야 하므로, 힘을 뺀 채 억양 변화 없이 평평하게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음
• 무엇보다 표준어 억양을 듣고 그대로 따라 읽는 연습을 꾸준히 반복해야 함

 

말이 너무 빠른 경우

• 말이 빠르더라도 발음을 명확하게 하면 듣는 사람의 불편감을 줄일 수 있음
• 중간에 잠깐씩 쉬어가며 말하거나 호흡을 길고 차분하게 하며 말하면 도움이 됨
• 심리적 측면에서 시간에 쫓긴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며, 이때 내용을 압축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내용을 덜어내야 함
• 기술적 측면에서 중요한 내용 앞에서 말을 잠깐 멈추는 ‘Pause’를 활용할 수 있으며, 말을 멈추는 시간은 발구름으로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음

 

2. 언어보다 중요한 제스처 가이드

청중을 등지고 발표하는 경우

• 발표자료를 가린 채 화면이나 스크린 앞에 서있는 경우도 많음
• 제자리에 서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범위는 90°~120°정도이므로 청중을 향해 정면으로 반듯하게 서면 화면을 보기 어려움
• 화면과 청중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45°정도의 비스듬한 방향으로 서는 것이 좋음
• 화면, 스크린의 오른쪽이나 왼쪽 중 어디에서도 좋으나, 결정권자와 마주 보는 자리에 서는 것이 가장 좋음

 

팔짱을 낀듯한 자세로 발표하는 경우

• 손이나 팔을 두는 자세가 어색하여 팔짱 비슷한 형태의 제스처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, 자칫 방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음
• 뒷짐을 지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표하는 경우에는 건방져 보일 수 있음
• 손의 위치는 남자는 벨트쯤에, 여자는 배꼽쯤에 두는 것이 자연스러움
• 팔을 늘어뜨리는 ‘아담과 이브’ 자세는 겸손해 보일 수 있으나,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음
• 한 손에 포인터를 드는 경우에 나머지 한 손은 자연스럽게 떨궈도 좋고, 제스처를 활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임
• 손으로 제스처를 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두 손으로 큐카드를 잡는 것이 더 안정적임

 

포인터를 화면, 스크린에 대고 빙글빙글 돌리는 경우

• 포인터를 사용하여 내용을 강조하려면 강조할 부분을 찍어주거나 밑줄을 그어주기, 한 바퀴 정도 돌려주는 것이 적당함
• 포인터를 쥐고 무언가 가리키면 삿대질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
• LED, LFD, PDP 화면에서는 에어마우스 방식의 포인터를 사용해야 함
• 수신거리가 가깝다면 RF 방식의 포인터를 사용해도 무방하나, 수신거리가 멀다면 블루투스 방식의 포인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

 

자주 이동하거나 부산스럽게 다리를 움직이는 경우

• 조금씩 다리만 움직이거나 크게 몸을 건들건들 거리는 등의 태도는 주의를 산만하게 함
• 짝다리를 짚은 자세로 서는 경우에도 반감을 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
• 자세를 고치기 위해서는 자신이 발표하는 모습을 녹화해서 자세를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됨
• 청중을 나에게 집중시키고 싶을 때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, 스크린을 보게 하고 싶을 때는 한 걸음 뒤로 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임

 

발표할 때 시선처리를 어려워하는 경우

• 평가자, 상급자와 눈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, 외워온 발표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시선이 흔들릴 수 있으나 설득을 위해서는 눈을 맞춰야 함
• 눈을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인중 또는 미간을 봐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
• 나에게 호감을 보이는 청중을 바라보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도 방법임
• 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안은 한 곳을 보며 말하되,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골고루 바라보면서 발표해야 함
• 청중이 많다면 그룹을 지어 시선을 나누어 주는 것이 좋음
• 중요한 메시지를 말할 때는 키맨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